개통 이틀 앞두고 수서역 찾아 최종점검…첫 차는 동탄역서 오전 5시 30분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이 개통을 이틀 앞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현장을 찾아 최종 점검을 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현장에는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 SG레일 등 GTX-A와 관련된 모든 기관이 참여했다.박 장관은 "이틀 뒤 첫 운행을 시작하는 GTX-A를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무리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개통 이후에도 원활한 역사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이어 수서역 승강장, 대합실, 환승 통로 등을 점검하며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이 이뤄지는 주요 거점 역이므로 개통 초기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꼼꼼한 안내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후 박 장관은 수서역 GTX 관제실을 찾아 "GTX의 빠른 속도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정시성이 핵심"이라며 "지연으로 인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GTX-A 수서∼동탄 구간은 영업 시운전, 정부 합동 대테러 훈련, 국민 참여 안전점검 등을 모두 마치고 시민들을 맞이할 막바지 준비 중이다.GTX-A의 첫 차는 오는 30일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 수서역에서 오전 5시 45분에 각각 출발한다./연합뉴스
국도 35호 대체우회도로 공식 건의·사송 하이패스IC 양방향 설치 요청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지역 현안 사업 지원을 공식 건의했다. 나 시장은 백 차관에게 지방도 1028호선 국도(지선국도) 승격과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간 동면 사송하이패스IC(양방향) 설치를 요청했다. 지방도 1028호선은 양산 동부인 주진동에서 서부인 상북면 대석리를 연결하는 도로(길이 8.6㎞, 너비 9.5m, 터널 길이 4.7㎞) 건설사업이다. 나 시장은 총사업비(2천926억원) 부족 및 사업 기간 장기화 우려를 설명하며 이 도로를 국도로 승격(국도 7호와 35호 연결)해 국비로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2026년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지난해 지역 이통장협의회 주관으로 펼쳐진 국도 승격 서명운동을 통해 모은 주민 3만1천여명의 서명부도 전달했다.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과 관련 전체 구간(하북∼동면 19.42㎞) 중 1단계인 상북 대석리∼동면 가산리 간 13.7㎞ 개설을 위해 2026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나 시장은 상북지역 택지 개발, 국지도 60호선 개통, 1028 지방도 건설 등 지역 여건 변화에 따른 사업 추진 시급성을 강조했다. 또 양산 사송 신도시 하이패스IC 설치 건은 양방향으로 추진토록 사송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승인권자인 국토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검토 및 추진하고 사업비용은 사업시행자가 적극 부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주민 뜻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가수 영탁 홍보대사 위촉…한문희 사장 "철도는 이동수단 넘어 하나의 문화"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 개통 20주년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에서 철도문화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여정 그 너머'(Journey Beyond Plus)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KTX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예술작품과 유물들로 꾸며진다. 옛 서울역의 1, 2층과 외부를 활용해 13개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전시 감독은 강신재 공간디자이너가, 큐레이터는 김미연 디렉터가 각각 맡았다. 강 감독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 등에서 예술감독으로 활동했고, 김 큐레이터는 문화체육관광부 파리메종오브제 예술감독을 지냈다. 조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신진·중진 작가들이 철도를 재해석한 예술작품이 전시된다. 또 시설, 전기, 차량, 연구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개발된 철도 장비와 부품을 전시해 철도의 진보를 시각화했다. 1층 중앙홀에 위치한 강 감독의 작품 '퓨처 디오라마'는 기차가 지구를 상징하는 지름 5m의 구를 휘감는 형상으로 설계됐다. 강 감독은 "100여년 전 경성역으로 준공된 네오 르네상스의 웅장한 건축이 지구 모형에 그대로 반사돼 근대사의 흔적이 투영되도록 연출했다"며 "지구를 휘감는 기차는 첨단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미지의 세계로 도약하는 KTX의 열망이자 전시의 주제를 뜻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는 역사적 공간인 옛 서울역에서 20주년 철도문화전을 열게 돼 뜻깊다"며 "국민의 삶과 함께하며 이동 수단을 넘어 하나의 문화 만들어 나가는 철도의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