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6집 '선라이트'…"재즈 잘 모르는 분도 들을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음악"
젠틀레인 "5년만 신보는 밝은색…코로나로 힘든 마음 위안되길"

"재즈를 많이 접해보시지 않은 분들도 쉽게 듣고 좋아하실 수 있는 음악을 만들도록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콘트라베이시스트 김호철)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이 약 5년 만에 여섯번째 정규앨범 '선라이트'를 발매했다.

젠틀레인은 17일 소속사 지누락엔터테인먼트를 통한 인터뷰에서 신보는 재즈 팬만을 위해 만든 앨범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 만든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재즈를 모르는 사람이든 소수의 재즈 마니아든 모두가 들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데뷔할 때부터 저희 기본 명제가 '가능한 많은 사람이 듣게 하자'인데, 이 부분에 가장 비중을 두고 작업했어요.

"(드러머 서덕원)
이런 꾸준한 노력 덕에 젠틀레인 음악은 '가장 한국적인 재즈'로 평가된다.

서덕원은 "미국 재즈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우리만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려고 했다"며 "덕분에 우리나라 사람에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젠틀레인 "5년만 신보는 밝은색…코로나로 힘든 마음 위안되길"

2004년 결성된 젠틀레인은 이듬해 '인투 더 젠틀 레인'(Into The Gentle Rain)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5집 발매 후 피아니스트 송지훈이 탈퇴했고 이후 최한글을 영입해 함께 새 앨범을 준비했다.

"젠틀레인 색깔을 유지해야 하는지 아니면 저의 색깔을 조금 더 드러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많이 고민했어요.

그리고 여전히 그 둘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중이지만, 좋은 음악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최한글)
'선라이트'에는 멤버 오리지널 9곡과 '더 워터 이즈 와이드'(The Water Is Wide) 등 리메이크곡 2곡까지 총 11곡이 수록됐다.

"지난 5년 동안 콘서트에서 그동안 발매한 곡들이나 작업했던 곡들을 연주했기 때문에 사실 레퍼토리 면에서 살짝 지겨운 면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6집을 만들게 됐죠."(김호철)
최근에 작곡한 음악이나 이미 작업해놓은 음악을 모아 놓고, 앨범명과 어울리는 곡을 엄선해 음반에 담았다.

밝은 느낌의 음악을 선보이는 젠틀레인이지만, 이번 앨범은 그 이름처럼 더더욱 밝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앨범이다.

오랜만에 앨범을 발매한 이들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물었다.

"특별히 큰 욕심을 내지 않고 앞으로 7집, 8집도 계속 발표하면서 좀 더 많은 라이브 콘서트에서 많은 분을 만나 뵙고 싶어요.

그리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아주 답답하고 힘드실 텐데, 저희 음악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덕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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