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저협, 불법 콘텐츠 유통 웹하드업체 형사고소
국내 음악 저작권자들의 신탁 단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가 미국영화협회와 협력해 불법 콘텐츠를 유통한 웹하드 업체에 칼을 빼 들었다.

한음저협은 지난 1월 미국영화협회와 함께 영화·음악 등 저작권 침해 콘텐츠를 유통한 웹하드 업체 3곳을 대상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들은 저작권법으로 보호받는 저작물이 웹하드를 통해 불법 공유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서버를 제공해 이익을 취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를 지속해도 소액의 합의금만 지불하고 나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행태를 더는 좌시할 수 없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두 단체는 음악·영화 등의 불법 콘텐츠를 지속해서 유통하는 웹하드 업체를 퇴출하기 위해 앞으로도 공조를 이어간다.

웹하드 업체뿐만 아니라 업체 경영진 및 실소유주들에 대해서도 형사고발을 검토할 계획이며 허가취소요청을 위한 민원을 제기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