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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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급감하고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돼 수산물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어민들을 돕기 위해 광어와 전복 소비촉진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복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20%가량 줄었다. 이에 산지 가격도 15% 가량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기간 광어 산지 가격도 kg당(2kg원물 기준) 8072원으로 22.3% 미끄러졌다. 넙치류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 수출이 감소한데다 국내 소비심리 위축까지 겹친 결과다.

롯데마트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광어 30톤, 전복 50톤을 준비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지난달 광어와 전복 매출이 각각 14.8%, 23.9% 줄었다"며 "산지에 적체된 물량을 준비한 만큼 어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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