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서울 낮 최고 17도…수도권·충청, 주말 내내 미세먼지
주말인 7일과 8일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며 전국이 포근하겠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에 아침부터, 남부지방에 낮부터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충청도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 10∼20㎜, 전남, 경남에 5∼10㎜, 전북, 경북에 5㎜ 미만이다.

아침 기온은 -3∼6도로 하루 전보다 3∼5도가량 높겠다.

남풍, 남서풍이 유입되며 낮 기온은 10∼1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8일에는 낮 기온이 더 올라 다소 더운 곳도 있겠다.

전국이 맑고 경상도는 아침까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아침 기온은 -3∼7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12∼19도로, 강원 동해안과 일부 경북 동해안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이상까지 오르겠다.

서울 낮 기온은 17도, 청주·대전·세종·대구 18도, 광주 19도, 부산·제주 16도로 예보됐다.

남동풍이 유입되는 데다 낮 동안 강한 햇볕 때문에 기온이 올라 약간 더울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7일에는 10도 이상, 8일에는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게 벌어질 것"이라며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와 안개 등의 영향으로 7∼8일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등급은 7일 수도권, 세종, 충북, 충남, 대구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영서와 대전, 전북에서도 오전까지 미세먼지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낼 수 있다.

8일에는 수도권, 충청권, 광주, 전북은 '나쁨', 나머지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