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온(O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4위에 올랐다. 케이팝 그룹으로는 사상 최고 순위다.

빌보드는 2일(현지시간) BTS가 지난달 21일 발매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 타이틀곡 '온'이 핫100 최신 차트 4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핫100 차트는 라디오 방송 횟수, 스트리밍 실적, 음원 판매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겨 노래의 대중적 인기도가 중요한 차트다.

그간 K팝 그룹의 핫100 최고 기록은 BTS의 직전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기록한 8위였다. 2018년 6월에도 BTS는 '페이크 러브' 차트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빌보드는 "이번 기록으로 BTS는 핫100의 10위 내에 든 곡을 한국 가수로서는 가장 많은 3곡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BTS의 이번 실물 앨범 판매량은 34만7000장이다.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는 4만8000장,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는 2만6000장이다.

온은 첫주 8만6000회 다운로드돼 '최신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 다운로드 횟수는 지난해 5월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 이후 최다치다.

전날 BTS는 핫100과 함께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로 일컬어지는 '빌보드200'에서 1위에 올랐다. BTS의 빌보드200 네 번째 1위로, 전세계 팝 역사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기록을 썼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