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산업 매출 3조8000억 1.0%↑…기자 2만6000명 5.3% 감소
우리나라 신문산업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종사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2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2019 신문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신문산업 전체 매출액은 3조8천77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7년은 3조7천695억원으로 전년보다 3.2% 늘고, 2016년은 3조6천514억원으로 0.3% 감소했었다.
종이신문 매출액이 3조3천120억원으로 전체 87.0%를, 인터넷신문은 4천957억원으로 13.0%를 차지했다.
종이신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1.2% 늘었으나 인터넷신문은 0.2% 줄었다.
반면 경제일간지 매출액이 8천241억달러 7.3% 늘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경제일간지 매출은 전체 신문 매출의 21.6%다.
매출액 구성을 보면 광고가 2조2천958억원으로 60.3%를 차지했으며, 부가사업 및 기타사업 8천68억원(21.2%), 종이신문 판매 3천908억원(10.3%), 인터넷 콘텐츠 판매 3천142억원(8.3%)이었다. 이런 가운데 신문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4만1천162명으로 전년보다 2.8% 감소했다.
이 중 기자직은 2만6천213명으로 5.3% 줄었다.
신문산업 종사자는 2016년 4만1천277명(기자직 2만5천867명), 2017년 4만2천346명(2만7천692명)이었다.
종이신문은 종사자 수가 2만4천71명으로 2.0%, 기자직은 1만5천50명으로 1.0%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인터넷신문은 종사자 수가 1만7천91명으로 4.0%, 기자직은 1만1천163명으로 10.6% 줄었다.
전체 종사자 성비는 남성 65.8%, 여성 34.2%였으며, 정규직 82.0% 비정규직 18.0%로 집계됐다.
정규직 비율은 전년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종이신문은 남성(69.9%)과 정규직(87.6%) 비율이 높지만 인터넷신문은 여성(40.1%)과 비정규직(26.0%)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체 종사자의 59.1%가 서울에 집중됐다.
종사자 중 기자직 비율은 63.6%였고 종이신문(62.4%)보다 인터넷신문(65.4%)이 다소 높았다.
이번 조사는 2018년 12월 31일 현재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정기간행물 가운데 실사를 통해 정상 발행을 확인한 4천384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보고서는 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pf.or.kr/site/kpf/research/selectMediaPdsView.do?seq=575442)에서 내려받을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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