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새말모임 대체어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자주 쓰게 된 외국어와 한자를 혼용한 전문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순화해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양 기관은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동일집단격리'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7~19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서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 등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가리키는 말이다.

코로나19 표현도 쉬운 우리말로…코호트격리는 '동일집단격리'

이 밖에도 '비말'은 '침방울'로, '진단 키트'는 '진단 도구(모음)' '진단 (도구)꾸러미'로 바꿔 사용할 것을 권한다.

또 '의사 환자'와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를 '의심 환자'와 '승차 진료(소)'로 대체해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운영한다.

코로나19 표현도 쉬운 우리말로…코호트격리는 '동일집단격리'

문체부 관계자는 "모두의 집중된 정보 전달 과정에서 국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 부처나 언론사에서 '코호트 격리'처럼 어려운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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