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97.8% 휴관…도서관·박물관·문예회관도 문 닫아
지자체 행사 206건 취소…보은·영동∼상주 농어촌버스 운행도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충북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문화시설 등이 일제히 문을 걸어 잠갔다.

종교계도 활동 자제에 들어갔고, 지방자지단체는 각종 행사를 취소·잠정 연기하고 있다.

충북 복지·문화시설, '코로나19'에 대부분 임시 휴관

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노인·장애인·아동·다문화 시설 5천738곳 중 5천597곳(97.8%)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휴관에 들어갔다.

사회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경로당, 장애인복지관, 다문화가족센터는 100% 휴관이다.

문을 닫은 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무료급식 이용자들에게는 도시락이나 대체식 등을 배달하고 있다.

일선 시·군 153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가 운영하는 1천201개 프로그램도 모두 운영을 중단했다.

공립 문학관 5곳과 공공도서관 292곳 역시 전체 휴관 중이다.

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은 전체 30곳 중 28곳이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

나머지 제천유물전시관과 단양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2곳은 휴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문예회관은 청주아트홀과 청주예술의전당 2곳을 제외한 12곳이 문을 닫았다.

종교계 역시 행사 자체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도내에는 기독교 1천958곳, 불교 671곳, 천주교 106곳 등 모두 2천735개 종교시설이 있다.

충북 복지·문화시설, '코로나19'에 대부분 임시 휴관

불교계는 오는 20일까지 모든 법회와 교육 등 모임을 취소하기로 했다.

천주교도 오는 13일까지 모든 미사를 중단했다.

기독교는 예배 모임 등 각종 행사를 자제 또는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은 오는 6월 30일까지 계획된 기념식 56건, 연찬회 62건, 워크숍 63건, 간담회 192건, 교육 등 기타 452건 등 총 825건 중 206건을 취소했다.

또 181건은 잠정 연기하고, 나머지 438건은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거나 진행하더라도 축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코로나19 때문에 버스 노선이 끊긴 곳도 있다.

충북도는 경북 상주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을 급증하자 이곳과 보은·영동을 잇는 농어촌버스 운행을 일시 정지했다.

그동안 보은∼상주 노선은 1일 7회, 영동∼상주 노선은 1일 4회씩 운행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보은·영동과 상주를 잇는 농어촌버스의 운행 재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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