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미술·전통예술 분야 현장인사 참여 보완

문화체육관광부가 제7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추천위원회(추천위)를 구성하기 위한 추천위원 후보자 모집 기간을 다음달 5일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 후보자를 모집하기로 했으나, 미술과 전통예술 등 일부 분야 현장 인사 참여가 부족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예술위원 후보자를 추천하는 추천위는 문학 3명, 미술 3명, 연극 3명, 전통예술 3명, 문화일반 8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예술위원 위촉 절차는 추천위 모집·구성 → 위원 후보자 공모 → 최종후보자 2배수 문체부 장관에게 추천 → 최종 후보자·추천위 명단 공개 → 문체부 주관 면접 → 최종 위촉 순서로 진행된다.

예술위는 매년 2천억 원 이상의 문예진흥기금을 집행하는 대표적인 문화예술지원기관이다.

예술위 추천위원 후보자 모집 3월5일까지 연장
문체부와 예술위는 지난해 11월 임기가 종료된 예술위 비상임위원 8명의 공석을 채우기 위해 9월부터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최종후보자 16명 전원이 남성으로 선정된 데 대한 비판이 일자, 선임 절차를 중단하고 공청회 등을 거쳐 제도를 개선한 뒤 지난달 추천위 구성부터 위촉 절차를 재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기존 모집기간 동안 미술과 전통예술 분야의 추천이 특히 부족했다"며 "현장 중심의 예술위를 구성할 수 있도록 추천위 단계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추천위원을 추천은 양식에 따라 추천서를 작성한 후 전자우편(sugarfree@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