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레저 플랫폼 회사 야놀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에 빠진 제휴 숙박시설을 위한 상생 지원책을 내놨다. 야놀자는 27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제주 지역 제휴 숙박시설의 3월 광고비를 환급한다"고 발표했다.

제휴 숙박시설이 부담한 3월 광고비를 돌려주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 사용할 수 있도록 8월까지 포인트 사용기간을 늘렸다. 광고비 환급은 포인트 형태로 각 제휴 숙박시설에 지급될 예정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 및 숙박업계의 피해가 큰 상황에서 제휴점과 고통을 나누고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광고비 환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업가치 1조원의 유니콘에 오른 야놀자는 지난해 강원도 산불 당시에도 '작은 참여, 큰 숲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훼손된 산림자원 복구와 강원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 2016년 경주와 2017년 포항 지진, 중국과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당시에도 제휴 숙박시설의 수수료를 감면하는 상생 지원책을 내놨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