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방역 업체 관계자가 중국인 유학생 도착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독을 하고 있다. 2020.2.24 [사진=연합뉴스]
2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방역 업체 관계자가 중국인 유학생 도착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독을 하고 있다. 2020.2.24 [사진=연합뉴스]
경기 용인시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해 용인시가 비상에 걸렸다. 앞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발생한 첫 번째 확진자에 이어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 이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용인시는 26일 수지구 죽전동에 거주하는 35세 남자 A씨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병상 배정 시까지 A씨를 긴급 자가격리 조치하고 접촉자 조사에 착수했다. 또 25일 오후1시 A씨의 검체를 채취한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임시폐쇄하고 방역소독했다.

A씨가 근무하는 해당 건설현장은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5번지(옛 가스공사 부지)에 공사중인 '분당 더샵 파크리버'로 분당서울대병원 인근이다. A씨는 지난 15~16일 대구를 방문한 직장동료와 지난 20일 11시 마지막으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 관계자는 "A씨가 대구를 방문한 동료와 접촉해서 검사를 진행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 외에 다른 부분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대구를 방문한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도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격리하고 추가 방역소독을 진행할 방침이다.
용인시 보건소 관계자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 보건소 관계자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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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