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하면서 2020대관령겨울음악제의 남은 공연이 모두 취소됐다.

23일 대관령겨울음악제에 따르면 이날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피스풀 뉴스'와 24~25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예정된 '겨울나그네' 공연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개막한 대관령겨울음악제는 22일 고성에서 열린 '피스풀 뉴스' 공연을 끝으로 조기 폐막했다.

애초 이 음악제는 2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음악제 측은 "도내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삼척, 속초, 춘천 등지에서 발생함에 따라 부득이 남은 공연을 취소키로 했다"며 "여름에 열릴 제17회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더 좋은 공연들로 관객들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음악제 측은 환불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도에는 22일에만 5명의 코로나 19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관령겨울음악제 조기 폐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