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올봄(3~5월)에 평년(1981~2010년)보다 따뜻한 포근한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21일 전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3월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로 받지만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월평균 기온은 평년(5.5~6.3도)보다 높고, 월 강수량은 평년(47.3~59.8㎜)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인다. 4월에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지만 전반부에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도 받을 전망이다.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도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일시적으로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5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온난화 현상의 여파로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일 수도 있다.황사는 평년(5.4일)보다 발생일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황사 유입을 가져올 북서기류가 봄철 전반에는 다소 약하다가 후반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금요일인 21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이날 오후 3시 제주도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 6시부터 전국으로 확대돼 다음날 오전 6시께 그치겠다.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라도·경남남해안·제주도가 5∼10㎜, 강원동해안·경상도(경남남해안 제외)가 5mm 미만이다. 강원 산지에는 1∼5㎝ 내외로 눈이 쌓이겠다.미세먼지는 서울·경기도·강원영서·세종·충북에서 '나쁨' 수준을, 그 밖의 지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인천·강원영동·대전·충남·전북·대구는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3.3도, 수원 0.5도, 춘천 -1.1도, 강릉 5.9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2.5도, 광주 3.5도, 제주 7.7도, 대구 0.4도, 부산 5.9도, 울산 3.6도, 창원 3.6도 등이다. 낮 기온은 전날과 비슷한 9∼16도(평년 5∼11도)로 예보됐다.기상청은 "남서풍이 불면서 21일 낮 기온은 평년보다 3∼6도, 22일 아침 기온은 4∼9도 높아 포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2일 낮부터는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오후부터 22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특히 바람이 강한 강원영동 지역은 강풍 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1.5m, 남해 0.5∼2.0m, 동해 0.5∼2.5m로 예보됐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코로나19 첫 사망자 나와…위기경보 '심각' 상향 검토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만에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으며 전날 하루에만 53명이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되고 있는 단계인 만큼 현재 '경계' 상태인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중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상황을 보고하고 추가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문 대통령, 시진핑과 통화…코로나19 공동대응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전날 통화해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베이징 정상회담 이후 두 달만에 이뤄진 대화입니다. 양 정상은 임상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방역 당국 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시 주석의 올해 상반기 방한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시기는 외교 당국 간에 조율할 예정입니다.◇제주서 첫 확진자 나와…22일 모든 장병 휴가·외출 등 통제제주 해군부대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고향 대구에 갔다가 제주로 돌아온 20대 군인입니다. 1차 검사에 이어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방부는 긴급히 대책회의를 열고 22일부터 모든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WHO "국내 확진자 급증, 특별한 변화 신호 아냐"세계보건기구(WHO)는 국내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특별한 변화를 알리는 신호는 아니다고 평가했습니다. WHO는 한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초기 단계에서 발병이 억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BTS, 오늘 새 앨범 공개…오후 6시 전 세계 동시발매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늘 네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합니다. BTS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 7)은 오후 6시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될 예정입니다. 타이틀곡은 11번 트랙 '온'(ON)'으로,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을 통해 오전 6시 30초가량 선공개됐습니다. 이번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큽니다. 국내외 선주문량이 402만장으로 BTS앨범으로는 역대 최대치입니다. ◇민주당 공관위 회의…'김남국·금태섭' 공천논란 논의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회의를 열고 단수공천과 경선이 확정되지 않은 지역구 공천 심사를 이어갑니다. 회의 후 공관위는 추가 전략지역 지정 요청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현역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김남국 변호사가 후보 추가공모를 신청하면서 불거진 공천 논란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입니다.◇뉴욕증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하락…다우 0.44%↓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4% 하락한 2만9219.98로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38% 내린 3373.23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0.67% 하락한 9750.96을 기록했습니다. 중국과 한국 등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전염성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했습니다. ◇전국 구름 많다가 오후 흐려져…밤에는 비금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져 밤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9도에서 16도로 예보됐습니다. 다만 일교차는 크겠습니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가 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세종 충북은 대기 정체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채선희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