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21일 오후 대구시 남구 보건소에 의심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21일 오후 대구시 남구 보건소에 의심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1일 오후 4시 현재 국내 확진자 수가 총 204명이라고 발표했다. 오전 9시 대비 48명이 늘었다.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3180명으로 오전 9시 대비 473명이 증가했다.

오후들어 확진된 환자 48명 중 46명은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42명, 서울이 2명(신천지대구교회 관련 1명, 조사 중 1명), 경남 2명(신천지대구교회 관련), 경기 1명(조사 중), 광주 1명(신천지대구교회 관련)이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 204명 중 154명(75.5%)이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또 전체 확진자 204명 중 144명(70.6%)이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거나, 교인과 접촉, 신천지 관련성을 조사 중인 인원이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2명(서울 1명, 경기 1명)의 추가 확진자에 대한 역학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의사(의심)환자는 1만6196명이다. 이 가운데 1만301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180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종합] 추가 환자 48명…국내 확진자 204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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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