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아우라 레드 모델로 나선 블랙핑크의 제니. 이번 광고 콘셉트도 '제니 레드'로 그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사진 = 제일기획)
갤럭시S20+ 아우라 레드 모델로 나선 블랙핑크의 제니. 이번 광고 콘셉트도 '제니 레드'로 그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사진 = 제일기획)
제일기획이 제작한 KT의 갤럭시S20+ 아우라 레드 광고가 유튜브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200만뷰를 돌파했다.

21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전날 유튜브에 공개된 광고는 KT 가입자를 대상으로 단독 출시되는 갤럭시S20+ 아우라 레드 컬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를 모델로 기용, 이번 제품의 컨셉을 '제니 레드(Jennie Red)'로 정했다. 패션 아이템으로서 갤럭시S20+ 아우라 레드를 전달하고자 광고엔 패션쇼의 런웨이 콘셉트를 접목했다.

마치 런웨이 위를 걷는 모델처럼 당당하게 정면을 향해 걷는 제니와 그의 손에 들린 갤럭시S20+ 아우라 레드를 반복해 보여준다. 모델 배경엔 흑백톤을 적용해 제니의 손에 들린 아우라 레드만을 컬러로 담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갤럭시S20+의 KT 전용 색상인 '아우라 레드'를 가장 매력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제니를 모델로 발탁, 런웨이 컨셉을 적용했다"며 "매혹적인 아우라 레드 컬러가 '2030의 워너비' 제니와 만나 타깃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광고를 통해 선보이는 레드 컬러 제품을 포함한 갤럭시S20 시리즈 예약 가입을 전날부터 시작했다. KT는 제니를 앞세운 이번 광고가 트렌디한 2030세대들의 소유욕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강다니엘을 모델로 선보인 갤럭시 노트10 아우라 레드 광고는 온라인 조회 수 1200만 건을 돌파하면서 제품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다.

KT 관계자는 "여성 가입자뿐만 아니라 개성을 중시하는 2030 가입자들이 레드 컬러를 선호하는 편"이라면서 "KT는 이번에 갤럭시S20+ 아우라 레드 컬러를 단독 출시하면서 KT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품질로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