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목요일 바람 잠잠…경기·충청 일부 대기질 '나쁨' 예상
목요일인 20일 전국은 평년보다 온화하겠지만 일부 지역은 대기 질이 탁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20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남서풍·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불어오며 아침 기온은 -5∼5도, 낮 기온은 9∼15도로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동해안, 경상 해안, 일부 경북 내륙에서는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안에는 너울 때문에 높은 물결이 일 수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나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등급은 경기 남부, 세종, 충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잦아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축적될 것"이라며 "국외 미세먼지 유입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