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구마다 시립도서관…공공도서관 23개에서 36개로 확충

대표 도서관·복합문화시설 신축…광주에 도서관이 몰려온다
지역 대표 도서관 건립, 정부 차원의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확충 사업 등으로 광주 공공 도서관이 대폭 늘어난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혐오 시설이었던 상무 소각장을 대표 도서관으로 변신시키기로 하고 최근 국제 설계 공모에서 세르비아 건축가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시는 국비 156억원 등 392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준공과 함께 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하남도서관 건립 사업도 사전 계획 검토가 진행 중이다.

시는 국비 116억원 등 292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연면적 7천250㎡, 지하 1층에 지상 4층 규모 도서관을 신축하기로 했다.

오는 5월 공공 건축 심의를 거쳐 상반기 안에 설계 공모에 들어갈 방침이다.

대표 도서관·복합문화시설 신축…광주에 도서관이 몰려온다
대표 도서관(서구), 하남 도서관(광산구)이 완공되면 산수(동구), 사직(남구), 무등(북구) 도서관을 포함해 광주 5개 자치구마다 시립 도서관을 갖게 된다.

남구 사동 점자도서관, 리모델링 막바지 단계인 광주 동구 전일빌딩 내 디지털정보 도서관 등 특성화 시설도 새로 갖춰진다.

북구와 서구 복합커뮤니티 센터 등 신축 추진 중인 7개 복합 문화시설에도 도서관이 들어선다.

무등도서관 등 7곳은 개보수로 새로 단장하게 되며 월산 4동과 봉선 2동에는 작은 도서관이 생긴다.

각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현재 23개인 광주 공공도서관은 36개로 늘어난다.

도서관과 복합 문화시설 신축, 기존 시설 개보수 등 20개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은 1천246억여원이다.

시는 개관 시간 연장, 다문화 서비스 확대 등으로 기존 도서관 이용 불편도 줄이기로 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앞으로도 인문 정신을 확산하고 삶의 가치를 돌아보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광주의 도시 분위기가 자리 잡도록 시설 확충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