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임승차 손실액 1천396억원, 전체 재정적자 61% 차지
부산도시철도 승객 10명 중 3명은 무임승차…작년 1억명 넘어

지난해 부산도시철도 무임 승객이 처음으로 1억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임 승객 손실액은 부산교통공사 적자의 61%를 차지했다.

부산교통공사는 2019년 수송실적 결과 무임승차 인원은 1억224만명으로, 전체 수송 인원인 3억4천255만명의 29.8%였다고 13일 밝혔다.

부산교통공사는 65세 이상 시민에게 무료로 도시철도를 이용케 하고 있다.

무임승차 인원은 2015년 8천520만명(26.3%), 2016년 8천756만명(26.5%), 2017년 9천342만명(27.6%), 2018년 9천567만명(28.5%)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도시철도 이용객은 역대 가장 많은 3억4천255만명이었지만, 무임 승객도 늘어 처음으로 1억명을 넘어 30%에 육박할 정도가 된 것이다.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은 1천396억원으로, 부산교통공사 재정적자 2천279억원의 61%를 차지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고령화 속도가 빨라 65세 이상 무임 승객이 갈수록 늘고 있어 국비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지난해부터 6개 도시철도 운영사가 국비 지원을 골자로 한 도시철도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가 난색을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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