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영화 ‘신과 함께’ ‘백두산’ 등을 만든 컴퓨터그래픽(CG)·시각특수효과(VFX) 업체 덱스터스튜디오의 2대 주주가 됐다.
CJ ENM은 11일 덱스터스튜디오에 지분투자 계약과 함께 다양한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CJ ENM은 이번 지분 투자로 덱스터스튜디오의 2대 주주가 됐다. CJ ENM의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덱스터스튜디오의 독보적 CG·VFX 기술력과 접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CJ ENM은 또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과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드라마, 영화 공동 제작 및 투자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카이댄스는 영화 ‘터미네이터’ ‘미션 임파서블’ ‘6 언더그라운드’와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 ‘얼터드 카본’ 등을 제작했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의 일환으로 스카이댄스의 소수지분을 인수했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지식재산권(IP) 및 스카이댄스의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를 함께 기획하고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