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도시철도 역사와 평택항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3개 도시철도·평택항 신종코로나 방역 강화
도시철도는 의정부경전철, 용인경전철, 김포도시철도 등 3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하루 평균 이용객이 12만7천명(의정부 4만346명, 용인 3만2천410명, 김포 5만4천179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도는 시군 지자체와 도시철도 운영사에 역사 내 청소소독을 주 1회에서 매일, 방역소독을 월 1회에서 주 1회 이상으로 각각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5개 선사가 중국 노선을 운항하는 평택항의 경우 1주 평균 8천614명(대룡해운 1천500명, 평택교동훼리 2천640명, 연운항훼리 784명, 일조국제훼리 1천260명, 연태훼리 2천430명)의 여객을 수송하고 있으나 현재는 여객 수송이 중단됐다.

평택항 마린센터 휴게실도 지난달 28일부터 잠정 폐쇄된 상태다.

이에 따라 승무원 전원에 대한 체온을 측정하고 승선 검사와 화물 컨테이너 방역을 강화해달라고 평택해양수산청, 평택항만공사, 평택시 등에 요청했다.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구축한 협조 시스템을 통해 도시철도와 평택항의 방역관리 이행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위기 단계별로 방역관리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