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려 '봄의 전령사' 또는 '식물의 난로'라고 불리는 속리산 복수초가 작년보다 15일 일찍 개화했다.

[카메라뉴스] 작년보다 15일 일찍 개화한 속리산 복수초

국립공원 속리산사무소는 이 산 최고봉인 천왕봉(해발 1천58m) 인근에 자생하는 복수초가 노란색 꽃망울을 터뜨린 모습을 카메라로 담았다고 11일 밝혔다.

올겨울 평균 기온이 높아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날까지 천왕봉·문장대 등 속리산 고지대 평균 기온은 영하 4도로 전년 영하 5.5도보다 1.5도 높다.

한파주의보 발표 기준인 영하 12도 이하를 기록한 날도 이틀에 불과해 전년 7일보다 5일이나 적었다.

[카메라뉴스] 작년보다 15일 일찍 개화한 속리산 복수초

강성민 속리산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포근한 겨울 날씨로 인해 올해는 다른 봄꽃들도 작년보다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빨리 필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달 초순이면 생강나무꽃, 현호색, 별꽃, 산괴불주머니 등이 줄줄이 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전창해 기자, 사진 =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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