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예술위, 24일까지 추천위 구성

성비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비판 때문에 중단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임 비상임위원 위촉 절차가 재개됐다.

예술위는 매년 2천억 원 이상의 문예진흥기금을 집행하는 대표적인 문화예술지원기관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제7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후보자를 추천할 '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추천위원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술위원 위촉은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개선한 위촉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

개선된 사항을 보면, 우선 추천위원을 추천할 주체가 종전에는 기존 문화예술단체에 국한했던 데서 문화예술단체 외에 개별예술인, 예술위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법인등록을 하지 않은 단체도 추천위원 추천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천위원 명단은 예술위원 최종후보자를 추천하고 활동을 종료한 이후 공개하기로 했다.

최종후보자 추천과 예술위원 위촉 시 특정 성(性)이 6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성별·연령별 균형이 맞게 구성하기로 했다.

예술위원 최종후보자는 2배수로 선발한 뒤 문체부 면접을 거쳐 후보자 역량과 비전을 확인하기로 했다.

예술위원 성비 불균형 바로잡는다…위촉 절차 개선

예술위원 위촉 절차는 추천위 모집·구성 → 위원 후보자 공모 → 최종후보자 2배수 문체부 장관에게 추천 → 최종 후보자·추천위 명단 공개 → 문체부 주관 면접 → 최종 위촉 순서로 진행된다.

추천위는 문학 3명, 미술 3명, 연극 3명, 전통예술 3명, 문화일반 8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문체부와 예술위는 지난해 11월 임기가 종료된 예술위 비상임위원 8명의 공석을 채우기 위해 9월부터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최종후보자 16명 전원이 남성으로 선정된 데 대한 비판이 일자, 선임 절차를 중단하고 공론화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열린 세 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개선책을 마련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선임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역량 있는 추천위원들이 추천받을 수 있도록 현장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추천위원 추천은 양식에 따라 추천서를 작성해 전자우편(sugarfree@korea.kr)으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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