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근로 상담 매년 급증…"오후 9시까지 야간상담 연장"

여성가족부는 매년 청소년 근로 관련 상담이 급증함에 따라 야간에도 상담이 가능하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여가부는 청소년 상담 수요를 고려해 전국 4개 권역에서 운영하는 청소년근로보호센터의 상담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오후 9시 이후에는 1388 청소년상담전화 등 연계 서비스를 안내한다.

지난해 청소년 근로보호센터에서 있었던 청소년 부당 처우, 근로 권익 침해 상담 건수는 5만9천9건이다.

이는 2017년 1만6천786건, 2018년 3만2천822건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여가부는 상담 과정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해 상담의 질 향상과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청소년들이 보다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카카오톡을 이용한 '모바일 청소년근로보호센터'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가 직접 이용 신청을 하는 모바일 청소년근로보호센터는 해당 학교만의 전문 근로 상담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청소년에게는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긴급 지원 요구 시 학교 측과 협의해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아울러 청소년과 사업주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 확대, 관련 법령을 모범 준수하는 '청소년 행복 일터 사업장' 2천700곳 안내, '청소년 아르바이트 길잡이' 사업장 전달 등도 추진한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광명시에 있는 청소년 근로 현장을 찾아 근로 청소년, 고용주, 상담사 등으로부터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방안 등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이 장관은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청소년들이 일한 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는 건전한 근로 환경 조성은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직업관 형성, 건강한 성장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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