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5만→작년 11만6천마리…올해도 1만1천마리 중성화
서울 길고양이 6년간 54% 감소…"중성화 사업 효과"
서울 지역의 길고양이가 지난 6년간 5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길고양이는 2013년 25만마리에서 지난해 11만6천마리로 53.6%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시는 12년간 중성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점이 개체 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길고양이 민원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평균 길고양이 5천∼9천마리를 중성화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은 길고양이를 포획해 생식 기능을 없애는 중성화 수술을 한 뒤 방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올해도 약 8억원을 투입해 1만1천마리를 중성화할 계획이다.

길고양이 중성화를 원하는 시민은 120다산콜센터(☎ 120)나 각 자치구 관련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중성화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21일까지 서울시보조금시스템(https://ssd.eseoul.go.kr/seoul/main)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 길고양이 6년간 54% 감소…"중성화 사업 효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