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시니어 세대는 이동거리와 여행기간이 짧은 단거리·단기 여행을 자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양 목적의 여행보다 역사와 문화 등 주제가 있는 콘셉트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야놀자 여행대학이 6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여행 트렌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앙회, 여행대학이 운영하는 ‘시니어 꿈꾸는 여행자’ 과정 수료생 24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는 ‘짧게 자주 즐기는 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여행지에서 영상과 사진을 찍는 기록여행, 특정 주제를 심도 있게 경험해보는 반복여행 등도 좋아하는 여행 스타일로 나타났다.

여행 테마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6%는 문화와 예술, 역사 등 특정 주제에 맞춰 떠나는 콘셉트 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여행 중 머물고 싶은 숙박시설은 휴양림 숙소(62%)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가장 가보고 싶은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와 전남북도, 제주도 순이었다.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은 10명 중 4명 가까이가 배우자를 꼽았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