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읍, 조승우 흡연 목격
"고등학교 2학년때 나한테 걸려"
뮤지컬 아카데미 원장으로 활약
제자만 4000여 명
/사진=MBC '사람이 좋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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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거장 남경읍이 배우 조승우와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뮤지컬 경력 45년의 배우 남경읍이 출연해 지난 인생을 전했다.

남경읍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조승우, 황정민, 박건형, 최재웅, 홍광호, 소유진, 오나라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을 포함해 4000여 명의 제자를 키워낸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읍의 동생 남경주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이다.

남경읍은 "어떤 공연에 가도 출연 배우 15명이 있다면 그 중 절반은 내 제자"라며 "내 제자가 없는 작품은 없다"고 단언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영상 캡처

/사진=MBC '사람이 좋다' 영상 캡처

또 남경읍은 조승우에 대해 "고등학교 2학년 때 담배 피우다 걸려서 내게 맞은 적이 있다"고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조승우는 박건형 등과 함께 남경읍이 데뷔 30주년을 맞았을 때 뮤지컬 헌정 무대를 꾸밀 정도로 애제자로 꼽힌다.

남경읍은 "그때 너무 감동을 받았다"며 "내가 뭘 했다고 이렇게 해주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을 더 많이 사랑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영상 캡처

/사진=MBC '사람이 좋다' 영상 캡처

남경읍에 대해 소유진은 "선생님"이라고 칭하면서 "우렁찬 소리로 칭찬을 해주실 때 자존감이 높아지는 기분이었다"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주신 크게 남은 선생님이시다"라고 말했다. 오나라 역시 "연기에 욕심이 생길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린다. 지금까지도 저를 자극하고 도움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남경읍은 1976년 연극 하멸태자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과 뮤지컬, 영화와 방송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도 세리(손예진) 아버지 윤증평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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