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입춘 추위 매섭네…강릉 왕산 영하 17.8도
절기상 입춘을 맞은 4일 강원도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릉 왕산이 영하 17.8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 기온은 오전 6시까지 강릉 왕산 영하 17.8도, 용평 영하 17.6도, 대관령 영하 17.3도, 철원 김화 영하 14.5도, 태백 영하 12.3도, 원주 신림 영하 10.9도, 춘천 신북 영하 9.3도 등을 기록했다.

강원 산지와 태백, 철원, 화천, 양구, 평창에는 한파주의보가,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3∼4도, 산지 영하 1∼0도, 동해안 6∼7도 분포를 보이겠다.

이날 오전 영서 북부내륙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밤까지 강원내륙과 산지에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그 밖에 강원 동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내일(5일) 아침은 이날보다 5도 이상 더 떨어지는 곳이 있고, 바람도 초속 3∼4m로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