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수원시는 3일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 조기 착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은 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광교∼호매실 노선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관련 절차 이행, 실무협의체 구성 등 제반 사항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수원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조기착수 협약
협약에 따라 도는 수원시와 이 노선의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은 기존에 개설한 강남∼광교 노선과 광교중앙선에서 연결되는 연장 노선으로, 9.7㎞ 구간에 4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지금은 서수원권인 호매실에서 서울 강남까지 버스를 이용하면 약 100분 걸리지만, 광교∼호매실 노선이 개통되면 약 47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노선이 인덕원∼동탄선(월드컵경기장역), 경부선(화서역) 등과도 연계되면 주변 광역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수원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조기착수 협약
앞서 2003년 신분당선 정자∼수원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나 정자∼광교 구간만 우선 추진되고 광교∼호매실 구간은 차질을 빚다 올해 1월 15일에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국토부는 설계 등 후속 절차가 차질없이 추진되면 이르면 2023년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