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목 40분 전체 지역총국이 편집권 행사
KBS 저녁 7시뉴스, 오늘부터 지역뉴스 강화
KBS 1TV '뉴스7'이 3일부터 전국 각 지역 시각에 맞게 편집돼 지역민들과 만난다.

지금까지 KBS 지역 7시 뉴스는 본사 뉴스 후반부에 5분가량 방송된 게 전부였지만, 이날부터는 '뉴스7' 40분 전체를 총국 단위에서 자율적으로 편집권을 행사해 9개 지역권마다 다른 뉴스로 방송한다.

이번 시도는 지역뉴스의 심층성과 다양성이 제대로 구현되지 못한다는 지역사회 비판을 극복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KBS는 2018년 지역방송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제주총국을 시작으로 지역방송 역량 강화를 위한 '뉴스7' 지역화 시범서비스를 진행했다.

KBS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 지상파 방송 전체가 구조적 위기를 맞고 있지만, '뉴스7' 지역화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지역성 구현과 지방분권 촉진이라는 공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