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작가상' 후보에 김민애·이슬기·정윤석·정희승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올해의 작가상 2020' 후원작가로 김민애, 이슬기, 정윤석, 정희승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미술상이다.

이번에 선정된 작가들은 각각 4천만원의 창작후원금을 받아 오는 10월 30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신작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 진행되는 2차 심사를 통해 '2020 올해의 작가상' 최종 수상 작가가 12월 발표된다.

수상 작가는 상금 1천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후보 4명은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쳐왔다.

김민애는 건축적 공간과 미술의 제도적 환경을 소재로 일상 속 사물과 공간에 개입하는 장소특정적 설치 작업을 해왔다.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이슬기는 전통 공예와 민속품 등을 동시대 맥락과 연결한 작품을 선보였다.

정윤석은 다큐멘터리 영상 작업을 통해 개인의 삶, 사회적 문제를 예리한 시선으로 다룬다.

정희승은 사진의 재현성이 지닌 가능성과 한계를 탐구하며 다양한 작업을 발표했다.

'올해의 작가상 2020' 심사위원은 롤리타 자볼린스키엔느 리투아니아 국립미술관 수석큐레이터, 패트릭 플로레스 필리핀대 예술대학 교수, 크리스토퍼 류 휘트니미술관 큐레이터, 이영철 계원조형예술대 교수,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5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