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실용도서, 방송·유튜브 등에서 소개된 스테디셀러의 상위권 진출이 두드러졌지만 본격 교양·문학 도서의 퇴조 추세는 뚜렷해지고 있다.

교보문고가 31일 발표한 1월 넷째 주 온·오프라인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일상을 만화로 그린 '흔한남매3'이 3주째 1위를 지켰다.

인문학을 다루기는 하나 '맛보기' 수준이라고 할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편'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연말연시 장기간 정상을 유지하던 '트렌드 코리아 2020'은 전주보다 1계단 내려간 4위를 기록했다.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소개된 '데미안'(7위),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11위), '코스모스'(12위), '총·균·쇠'(14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미국판 '흙수저' 소녀가 교육을 통해 자신과 세계에 대해 각성하는 과정을 담은 '배움의 발견'이 전주보다 11계단 상승한 15위에 올라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베스트셀러] 본격 교양도서 퇴조 추세 뚜렷
1. 흔한남매 3 (흔한남매·아이세움)
2.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데이비드 키더·위즈덤하우스)
3.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편 (채사장·웨일북)
4. 트렌드 코리아 2020 (김난도·미래의창)
5.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강한별)
6. 에이트 (이지성·차이정원)
7. 데미안 (헤르만 헤세·더스토리)
8.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등·김영사)
9. 117층 나무집 (앤디 그리피스·시공주니어)
10.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David Cho·해커스어학연구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