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립예술영화 지원예산 140억…48% 늘어

정부가 국내 영화산업 기초 자산인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31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가진 독립예술영화인들과 간담회에서 "독립예술영화의 저력이 있기에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갈채를 받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국민들과 독립예술영화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힘쓰고, 제작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지난해 개봉해 주목받은 독립예술영화를 연출한 '벌새' 김보라, '보희와 녹양' 안주영, '우리집' 윤가은, '메기' 이옥섭, '아워바디' 한가람 감독,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용삼 문체부 차관 "국민과 독립예술영화의 접점 확대"(종합)
참석한 영화인들은 영화발전기금 제작 지원 비용 현실화, 감독·창작자에 대한 창작비 지급 인정 필요성, 독립예술영화의 상영방식 다양화 및 교육목적 활용 등 활성화 방안, 각종 지원 사업·영화제 등의 심사위원 성비 균형 확보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올해 독립예술영화를 지원하는 영화발전기금 예산은 140억원으로 지난해(94억5천만원)보다 48% 이상 늘었다.

이번 간담회는 이를 계기로 현장 영화인들에게 문체부의 지원 정책과 사업을 설명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김용삼 문체부 차관 "국민과 독립예술영화의 접점 확대"(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