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경기도가 영화관광,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활성화, 그리고 31개 시·군 통합 관광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관광공사는 지난달 29일 파주시 임진각평화누리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경기도 관광, 새로운 길을 찾다’를 주제로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경기도 전체 관광산업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로서 공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공사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수익사업 발굴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영화관광 활성화 사업은 촬영 세트장 등 로케이션 중심에서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투자사업 형태로 확대될 예정이다. 작품 관련 각종 라이선스를 확보해 영화 이미지와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품 판매, 이벤트 개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매년 경기도에서 열리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영화 관련 국제행사가 열린다.

경기도 내 31 시·군 통합 관광 플랫폼 구축은 지역별로 추진하는 홍보와 관광자원 개발 등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군별 관광분야 예산, 관광객 유치 실적, 홍보 프로그램, 보유 관광자원 등의 빅데이터 구축이 추진된다.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해 관광객 공동 유치와 연계 관광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DMZ평화관광 인프라 구축은 경기도의 평화협력정책과 보조를 맞춘다. 경기도는 최근 DMZ 국제평화지대 조성, 개성관광 재개 등의 내용이 담긴 남북 평화협력정책 추진 계획을 내놨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르면 올 상반기 민간 전문가, 관광업계 등이 참여하는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할 예정이다. 공사가 지난해 제시한 임진각~판문점 11㎞ 구간을 운행하는 관광형 평화 모노레일 계획도 장기적인 DMZ평화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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