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2기 문화다양성 연구학교 성과공유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제2기 문화다양성 연구학교 4곳의 교육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문화다양성 연구학교 성과공유회'를 오는 31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2기 연구학교 교사들이 학교별·지역별 특성에 맞춰 개발한 연구학교 운영 체계와 운영 과정, 교육 성과를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문화다양성 교육의 이론과 실제에 관한 토론을 이어간다.

'올리볼리 그림동화'를 활용한 문화다양성 교육을 운영하는 다음세대재단도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름 인정하고 차이 존중" 문화다양성 연구성과 공유
경기 용인 능원초등학교는 전 학년·학급을 대상으로 사회 등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문화다양성 교육과정과 문화다양성 축제주간을 운영했다.

김호정 부장교사는 "문화다양성 교육을 통해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스스로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고 타인의 문화를 포용할 수 있는 감수성을 길러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교육 공동체를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문화다양성 연구학교는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포용적, 창의적 시민 양성을 목표로 유·초등 교과과정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과 교수학습법을 개발하기 위해 2016년부터 2년 단위로 운영한다.

학생들에게 세대·지역·성별·장애 등 다양한 요인에 따른 개인별·집단별 문화적 특성과 차이점을 배우고 존중하는 자세를 가르친다.

"다름 인정하고 차이 존중" 문화다양성 연구성과 공유
시도 교육청 공모로 선정하며, 선정되면 2년간 국고와 함께 연구학교 자문단의 컨설팅, 문화다양성 교사 직무연수, 찾아가는 연수 등 지원을 받는다.

2기 문화다양성 연구학교 4곳은 2018~19년 2년간 운영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동안 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들 학업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에서 문화다양성 교육의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했다"며 "체류 외국인의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인구 구성이 변하고 사회문화적 다양성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사회 갈등을 줄이고 상생하는 포용국가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