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6일 서울·세종서 '재외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

세계 각국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는 재외 한국문화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0년 재외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가 다음 달 3~6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재외문화원장·문화홍보관 총 42명 가운데 3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월 4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재하는 워크숍(공동연수)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눈에 띄는 성과를 낸 문화원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한류 전진기지로서 문화원 역할을 논의한다.

이튿날은 문화원을 혁신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토론한다.

재외 문화원장들 서울 집결…한류 확산 협업방안 논의
문화원 직원들의 변화한 눈높이에 맞게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예산·회계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전문가 특강도 진행한다.

해외에서 한국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협업 방안도 논의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경영지원센터, 세종학당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유관 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재외문화원이 공동으로 추진할 사업을 협의한다.

2월 6일은 한류 지원 정책을 총괄하는 문체부의 주요 정책 방향과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한류 확산 주체로서 재외문화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한다.

문체부는 한류 정책과 협업 사업을 논의하는 범정부기구인 한류위원회를 3월 발족한다.

재외 문화원장들 서울 집결…한류 확산 협업방안 논의
재외 한국문화원은 1979년 도쿄와 뉴욕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현재 전 세계 32곳에 개설돼 있다.

최근 한류 붐과 더불어 한식, 한글, 전통문화 등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한국문화원의 역할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한류가 대중문화를 넘어 지속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선 문화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외 문화예술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고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재외 문화원장들 서울 집결…한류 확산 협업방안 논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