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코미디영화 제치고 설 극장가 1위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설 극장가 대전에서 승자가 됐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남산의 부장들' 누적 관객은 322만6천90명이었다.

이 영화는 설 연휴(24~27일) 기간 263만3천476명을 동원하며 나흘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979년 제2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 행적을 그린 영화로, 절제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호평을 받았다.

전통적으로 설 연휴에는 코미디 영화가 강세였으나, 이번에는 '남산의 부장들'이 그 공식을 깼다.

'남산의 부장들', 코미디영화 제치고 설 극장가 1위
2위는 권상우 주연 코미디 영화 '히트맨'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125만7천33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147만4천767명을 기록했다.

이성민 주연 코미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이 기간 37만8천279명을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 48만2천845명으로 경쟁작보다 상대적으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K팝 등 한국 대중문화가 녹아있어 화제가 된 애니메이션 '스파이 지니어스'는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2만2천67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