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 사진=연합뉴스
제주공항 /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제주 등 남부지방에 불어닥친 비와 바람으로 귀경길에 차질을 빚고 있다.

27일 오전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과 울산공항, 여수공항에 윈드시어와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윈드시어는 갑작스럽게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바뀌는 현상으로, 항공기 이착륙 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상청은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6시에, 울산공항은 밤 9시에, 여수공항은 밤 10시쯤 윈드시어와 강풍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제주 전역에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일부 항공편의 운항이 지연된 상태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으로, 현재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역시 입출항이 결항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29일까지 양양·대구·여수공항 등 해안의 공항과 제주공항 강한 바람과 비로 인해 운항 차질이 예상된다"며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