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첫 무대 총 27회 공연…관객 맞춤형 공연 구성
부산국악원 올해 토요상설무대 대장정 막 올라
국립부산국악원은 다음 달 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총 27회 토요상설무대를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토요상설무대 '토요신명'은 국악 대중화를 취지로 2009년 5월 시작했다.

그동안 외국 관람객을 비롯해 국내 국악 애호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상설무대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무대는 매주 가·무·악 종합공연이 이뤄지고 6가지 공연 중에 취향별로 공연을 선택해 관람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은 물론 외국인과 국악 애호가들까지 폭넓은 관객층의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토요신명은 36종목, 6가지 유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다음 달 1일 첫 무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전폐희문, 공 던지기 놀이를 형상화한 궁중춤 포구락, 궁중 연례악 하나인 기악합주곡 현악 취타 등이 선보인다.

이어 꽹과리를 휘두르는 춤사위가 독특한 진쇠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 화려한 재담이 어우러진 전통연희 '버나와 재담'으로 구성한다.

공연 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이나 인터파크에서 이뤄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