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부족했던 '99억의 여자' 8.5% 종영

초반 빠른 전개는 흥미로웠지만 갈수록 산으로 가는 이야기에 뒷심이 부족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는 마지막 회 시청률 6.8%-8.5%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에는 정서연(조여정 분), 강태우(김강우), 윤희주(오나라)가 손을 잡고 레온(임태경)을 잡으며 복수에 성공하고, 악인 홍인표(정웅인)는 자신을 희생하며 죽음을 맞는 결말이 담겼다.

드라마는 방영 초기 스릴러 장르다운 과감한 묘사와 긴장감 있는 전개 덕분에 3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극이 중반부에 들어선 이후로는 정서연의 이복동생 이야기 등 황당한 전개 때문에 시청자가 등을 돌리고 말았다.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총격신과 갈수록 도를 넘는 가정폭력신 또한 시청자가 점차 작품을 외면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그나마 밤 10시에 방송하는 드라마가 없다는 점은 호재로 작용했으나, TV조선의 강력한 적수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이달부터 방송을 시작하면서부터 시청자 이탈을 막기 역부족이었다.

'99억의 여자' 후속으로 오는 29일부터 박해진, 조보아 주연의 '포레스트'가 방송된다.

밤 9시에 방송한 MBC TV '더 게임'은 2.5%-3.7%, 그보다 30분 늦게 시작한 tvN '머니게임'은 1.293%(유료 가구)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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