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웹콘텐츠 엮은 상품으로 새 광고시장 개척"

국내 최대 동영상 광고 플랫폼인 스마트미디어렙(SMR)이 유튜브와 네이버를 모두 아우르는 영상 광고 상품을 선보인다.

고문석 SMR 플래닝1팀장은 21일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SMR 스마트 데이 2020' 행사에서 "유튜브와 네이버, 카카오, 웨이브(WAVVE), 티빙까지 아우르는 SMR의 통합 상품은 광고 가시성, 빠른 도달률, 엄선된 콘텐츠를 자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새해 선보인 'SMR 퍼스트' 상품이 하루 만에 방송 클립 시청 인구를 한 번에 커버하는 도달률을 보여주며 디지털 광고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끌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SMR은 SBS미디어홀딩스와 MBC 계열사로 2014년부터 국내 방송사들의 클립 VOD의 독점 유통·광고 위탁 운영을 담당했다.

연간 1천억원대 취급고를 기록해온 국내 최대 동영상 광고 사업자로 최근에는 플랫폼을 유튜브로까지 넓혔다.

이는 방송사 콘텐츠가 유튜브에서 철수한 2014년 이후 5년 만이다.

SMR "유튜브와 네이버 통합 영상광고 첫 론칭"
이날 행사는 SMR이 모든 플랫폼에서 TV 프로그램 외에 방송사 웹콘텐츠,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콘텐츠까지 유통하고 광고 영업을 한다고 선언하는 자리였다.

우승현 SMR 대표이사는 "유튜브에 이어 다음 달 아프리카TV, 상반기 중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카카오페이지까지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과 유튜브 앱의 월간 이용자는 각각 3천84만명과 3천439만명으로 파악된다.

교집합 이용자는 2천530만명으로, 한쪽만 광고를 집행하면 네이버만 이용하는 이용자 554만명, 유튜브만 이용하는 이용자 908만명에는 광고를 노출하기 어려웠다는 게 SMR의 설명이다.

우 대표이사는 "이제 SMR은 플랫폼 통합 상품을 통해 한 번에 이 모든 이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국내 플랫폼에만 유통하던 본편 VOD 클립이 제공된다.

이 클립의 SMR 내에서 점유율이 82%에 달해 유튜브 내 방송 콘텐츠 점유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MR은 또 TV 프로그램 외에 '워크맨', '문명특급' 등 방송사 웹 오리지널 콘텐츠와 웰메이드 MCN 콘텐츠까지 모두 SMR을 통해 유통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를 위해 보겸, 허팝, 박막례 할머니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된 최대 MCN 사업자 CJ ENM 다이아티비와 협업한다고 전했다.

우 대표이사는 "실제 유튜브 진출 3주 만에 SMR 내 유튜브 트래픽이 국내 플랫폼 전체와 맞먹는 수준이 됐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규 광고 상품과 유튜브 진출 후 성과에 대한 발표 외에도 SMR의 자체 클립 통계분석 시스템 '위즈덤'(Wisdom)에 대한 소개와 업종별 보고서 오픈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