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탄천 동측 도로 4.9㎞에 지하 왕복4차로 조성
서울시가 동남권 교통량 분산을 위해 송파구 탄천의 동쪽 도로를 지하차도로 조성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대상 도로는 삼성교 교차로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탄천 동측의 4.9㎞ 구간이다.

시는 제방 도로와 제방 하단 도로가 뒤섞여 복잡한 구조로 된 이 구간을 지하화하면 현재 송파대로로 몰리는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파대로는 문정역과 가락시장역에서 잠실역을 거쳐 잠실대교로 이어져 송파구를 관통하는 주간선도로다.

시는 이달 중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수립 용역을 마치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검증을 의뢰할 방침이다.

타당성 검증을 통과하면 내년 중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지하화와 함께 기존의 도로 구간은 산책로 등 친수 공간으로 만들어 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