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재회에 김수현까지…'사랑의 불시착' 14.6%
대한민국에서 다시 만난 현빈-손예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떠올리게 한 김수현의 재치 있는 특별출연에 힘입어 또 한 번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 10회 시청률 평균 14.6%(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순간 최고 15.9%를 기록하며 5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드라마 주요 타깃인 여성 40대 시청률은 최고 20.7%까지 치솟았다.

전날 방송에서는 한국에 돌아와 제자리를 찾아가는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를 보낸 뒤 조철강(오만석)의 음모를 밝히고 그를 본격 제압하기 시작한 리정혁(현빈)의 활약이 펼쳐졌다.

서로를 그리워하던 두 사람은 청담동 한가운데서 기적처럼 만났다.

또 5중대 대원들이 정혁을 찾아 한국에 따라오면서 원류환(김수현)과 만나는 깜짝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한국 재벌 상속녀와 북한 엘리트 장교 간 로맨스를 그린 이 드라마는 현빈-손예진을 앞세워 20~49세 여심을 꽉 잡은 분위기다.

소재와 전개 자체는 판타지에 가깝고 비현실적인 면이 있지만 두 사람의 호흡이 중반부터 힘을 발휘하면서 여성 시청자들을 결집하는 중이다.

특히 호화 캐스팅에 이은 슈퍼 카메오도 화제다.

김수현은 제대 후 '호텔 델루나'에 이어 '사랑의 불시착'에 특별출연하면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고, 최지우의 카메오 출연 역시 예고된 상황이라 기대를 모은다.

한편,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23.4%-27.8%, TV조선 주말극 '간택'은 4.248%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