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풀옵션도 8천만원대…벤츠·BMW·볼보 '가격 전쟁' 우위
▽ 벤츠·BMW 등 고급 SUV 불꽃 가격 경쟁
▽ 올 여름 미국 시장 데뷔 예정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네시스 GV80 신차 발표회에서 GV80이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01.21444199.1.jpg)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네시스 GV80 신차 발표회에서 현장 기자들이 신차 내외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01.21444200.1.jpg)
◆ 6580만원부터…풀옵션 해도 8000만원대
![제네시스 GV80 출시 [사진=제네시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01.21442329.1.jpg)
디젤 가격은 6580만원부터 시작된다. 여기에 다양한 풀 옵션을 탑재할 경우 8000만원대 후반까지 가격이 올라간다.
GV80는 국내시장에서 비슷한 체급의 수입차 브랜드 차량보다는 일단 가격이 다소 낮다. 벤츠 GLE가 약 9000만원, BMW X5가 약 1억원, 아우디 Q7과 볼보 XC90가 약 8000만원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GV80 출시 [사진=제네시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01.21442326.1.jpg)
가격은 유명 해외 SUV에 비해 싸지만 가성비는 높다는게 현대차의 자신감이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안전·편의 사양을 담았다"며 "소비자 요구에 집중해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품질,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GV80 출시 [사진=제네시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01.21442327.1.jpg)
후륜구동 기반인 GV80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들어간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로 길 상태를 파악하고 서스펜션을 제어함)이 처음 적용되고 험로 주행 모드가 있어 동급 최고 주행성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문, 후드 등에 알루미늄 경량재를 사용해서 동급에서 가장 가볍다. 또한 주행 중 길에서 나는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한 뒤 반대 음파를 발생시키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 기술이 세계에서 처음 적용돼 실내가 정숙하다.
![제네시스 GV80 출시 [사진=제네시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01.21442330.1.jpg)
외관 디자인 방향은 '역동적인 우아함'이다. 앞부분엔 방패를 연상시키는 그릴(크레스트 그릴)과 램프 네 개(쿼드램프)가 상징이다. 측면부는 쿠페처럼 날렵하게 떨어지고 쿼드램프에서 시작하는 완만한 포물선인 '파라볼릭 라인'은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뒷부분엔 제네시스의 상징(엠블럼)과 쿼드램프가 있다. 실내는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설계됐다. 운전대와 중앙을 가로지르는 송풍구가 수평적인 공간감을 만들고 실내 중앙부(센터페시아) 조작버튼 숫자가 줄었다. 차체 외부 색은 카디프 그린, 우유니 화이트, 비크 블랙 등 11가지이고 내부 색은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등 5가지 패키지가 있다.
◆ 첨단 사양 강화 '눈길'
![제네시스 GV80 출시 [사진=제네시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01.21442331.1.jpg)
충돌시 충격량에 따라 펴지는 압력을 제어하는 에어백이 10개 있고 측면 충돌시 탑승자간 충돌로 인한 상해를 줄이는 앞좌석 중앙 에어백도 장착됐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은 실제 주행영상 위에 가상의 안내선을 입혀서 길을 쉽게 찾게 해준다.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제네시스 카페이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지갑을 꺼내지 않고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결제할 수 있다.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네시스 GV80 신차 발표회. GV80는 국내시장에서 벤츠·BMW 등 고급 수입차 브랜드의 대형 SUV와 경쟁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도 진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01.21444201.1.jpg)
◆ 올 여름 미국 시장 데뷔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네시스 GV80 신차 발표회에서 GV80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01.21444198.1.jpg)
2015년 시작된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북미와 러시아, 중동 8개국, 호주에 이어 중국, 유럽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는 GV80 판매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엔진과 구동방식, 색상, 옵션 패키지를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GV80 구매 후 제네시스 멤버십에 가입한 소비자에겐 '프리빌리지' 멤버십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GV80는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코엑스몰에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서울, 부산, 인천에서 17일부터 쇼룸을 운영하며, 전국 22개 지역에서는 시승회를 한다.
GV80는 국내시장에서 비슷한 체급의 수입차 브랜드 차량보다 가격이 낮다. 벤츠 GLE가 약 9000만원, BMW X5가 약 1억원, 아우디 Q7과 볼보 XC90가 약 8000만원에서 출발한다.
앞으로도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함과 동시에 중국, 유럽 등 더 넓은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새롭고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전파해 글로벌 명차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 영상=조상현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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