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서 근긴장이상증 소재로 설치작품전…정가희 개인전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국 작가 정가희가 베를린에서 운동장애 중 하나인 근긴장이상증을 소재로 한 설치작품 개인전을 연다.

정 작가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베를린의 마인블라우 프로젝트라움에서 '근긴장이상증 예술 프로젝트' 전시를 한다.

정 작가는 베를린 샤리테 대학병원이 최근 진행하는 신경학 연구 프로젝트에 초청돼 근긴장이상증 연구를 참관하고 작품을 만들었다.

근긴장이상증은 무의식적인 근육의 수축으로 비정상적인 움직임과 자세를 유발하는 신경 장애다.

전시될 작품 '대양감'(Oceanic Feeling)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몸의 감각에 초점을 맞춰 접근한 영상 설치 작품이다.

한없이 깊고 어두운 공간에 바다가 떠 있는 이미지 영상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자신의 몸에서 느끼는 공포와 불안감을 독백으로 전달하고, 감정의 상태를 표현하는 사운드가 곁들여진다.

정 작가는 그리스의 신을 공황 전달자로 묘사한 3D 영상 작품 등도 선보인다.

샤리테 대학원병원의 신경학 연구 프로젝트를 참관한 사운드 아티스트 리스 콕스가 이번 전시의 사운드 작업에 참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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