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을 오르던 50대 탐방객이 심정지로 숨졌다.

한라산 관음사 코스서 가슴 통증 호소하던 50대 숨져(종합)

15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직장동료들과 한라산 관음사 코스를 등반하던 김모(59)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훼손지 복구용 모노레일로 내려오던 김씨를 오전 11시 28분께 관음사 관리사무소에서 2.5㎞ 떨어진 지점에서 인계받아 병원에 이송했으나 김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들어 한라산 등반 중 사망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라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한라산 안전사고 조치 건수는 2017년 654건, 2018년 1천207건, 2019년 1천463건 등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9명으로 그중 절반 이상이 심장마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안전사고 조치 건수는 대부분 탐방 시간이 다 되거나, 체력이 다한 탐방객이 훼손지 복구용 모노레일을 이용해 하산한 건수라고 밝혔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겨울 산행 중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니 얇은 옷을 여러 벌 준비해가고 방한복을 착용해야 한다"면서 "등산 전에는 반드시 전신 스트레칭을 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무리한 산행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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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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