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삼 갤러리그림손 개인전
[미술소식] 박노해 사진전·김옥선-정연두 2인전
▲ 시인이자 사진가, 노동운동가인 박노해의 사진전이 1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라 카페 갤러리에서 개막한다.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박노해가 세계 각지 고원길을 걸으며 촬영한 사진 37점을 선보인다.

결핍과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눈부시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수단 누비아 사막, 미얀마 인레 호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페루 안데스 고원, 터키 페르가몬 등지를 배경으로 그곳의 자연과 사람들의 일상을 기록했다.

전시는 6월 28일까지.
[미술소식] 박노해 사진전·김옥선-정연두 2인전
▲ 교보문고가 운영하는 전시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는 13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김옥선, 정연두 작가 2인전 '이곳에서, 저 멀리'를 개최한다.

다양한 관객이 '꿈'을 생각해 보길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한 전시다.

김옥선 작가는 한국이라는 타지에서 꿈을 꾸듯 일상을 즐기는 외국인들을 다룬 '함일의 배' 시리즈와 제주 야자수를 이방인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본 '빛나는 것들' 시리즈를 선보인다.

정연두 작가는 2001년부터 세계 14개국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꿈을 물어보고 그 꿈을 사진으로 실현한 '내사랑 지니'를 디지털 영상으로 보여준다.

[미술소식] 박노해 사진전·김옥선-정연두 2인전
▲ 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갤러리그림손은 16일부터 이재삼 개인전 '달빛녹취록'을 개최한다.

이재삼은 목탄으로 검은 공간을 표현하는 작가다.

어둠 속에서 달빛과 함께 드러나는 자연 형태를 추상적 이미지와 구상적 이미지가 공존하는 풍경으로 보여준다.

이번에는 홍매화를 비롯해 나무, 물안개, 대나무, 폭포 등을 선보인다.

어둠 속에서 사물 자체가 아닌 사물과 사물 사이, 고유한 형상 너머에 있는 초월적 공간을 보여주고자 한 작품들이다.

전시는 3월 3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