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와 겨울비로 강원도 겨울축제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열릴 예정이었던 강원 ‘홍천강 꽁꽁축제’는 1주일 뒤인 10일 개막했다. 축제장에는 6일부터 8일까지 60㎜가 넘는 비가 내려 얼음낚시터, 얼음축구장, 눈썰매장 등이 침수돼 맨손송어잡기, 실내낚시체험 등 일부 행사만 열렸다.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목요일인 9일은 아침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까지 떨어져 춥겠다.중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고,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제주도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강원 북부 동해안·울릉도·독도에는 낮 동안 5㎜ 미만의 비 또는 눈이 내릴 수 있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0.9도, 인천 -1.1도, 수원 -0.6도, 춘천 0.2도, 강릉 3.2도, 청주 0.6도, 대전 0.7도, 전주 2.0도, 광주 3.4도, 제주 7.1도, 대구 2.2도, 부산 3.5도, 울산 3.8도, 창원 2.4도 등이다.낮부터는 기온이 2∼10도로 올라 평년(1∼8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기상청은 "중부 내륙과 경상 내륙의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져 미세먼지 농도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경기도·강원 영서·세종·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다만 서울·인천·대전·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안개가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높이로 일겠다.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 1.0∼4.0m, 동해 2.0∼4.0m로 예보됐다.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강하고 매우 높은 물결이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