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은 전당 내 출입구 비타민스테이션에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예술문화체험공간 예술의전당 '1101 어린이라운지'를 신설해 1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미취학 아동과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를 위한 가족프로그램, 예술 체험과 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시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 창의성과 재미를 더한 놀이 ▲ 오감으로 감상하는 체험 전시 ▲ 창의 예술작품 만들기 ▲ 세계적인 작가의 그림책이 있는 창의쑥쑥큐브 ▲ 뮤지컬·음악회·인형극 등을 감상하는 미니극장 등이 있다.

특별 프로그램 '에르베 튈레와 강예나의 발레여행'도 준비했다.

이번 '1101 어린이라운지' 조성에는 프랑스 유명 창의예술가 에르베 튈레가 기획 및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총 1천여㎡ 면적에 공간에 120여 명을 동시 수용한다.

각종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를 파괴하는 공기청정살균기도 갖췄다.

유인택 사장은 "출산과 육아로 공연이나 전시 관람 기회가 단절되어 왔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돌봄 서비스를 강화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더욱더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본 이용료는 2시간 2만원이다.

12개월 이하는 입장료가 무료이며 20개월 이하는 50% 할인 혜택이 있다.

공연·전시 관객도 할인한다.

예술의전당, 영유아 대상 예술체험공간 신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