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출격해 은퇴 배경 등 밝혀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목격자 많은 사건이 최고난도"
MBC TV 토크쇼 '라디오스타'는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가 오는 8일 방송에 출연한다고 7일 예고했다.

권 교수는 녹화 현장에서 소름 돋는 연쇄 살인범과 만남을 털어놨다.

그는 수많은 범죄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을 꼽으며 "등골이 서늘한 느낌이었다.

제 인터뷰 기사를 스크랩해놨더라"라고 말했다.

또 가장 어려운 사건으로는 '목격자가 많은 사건'을 들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목격자가 많을수록 범죄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통상의 생각을 벗어난 권 교수의 답변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권 교수는 시대에 따른 범죄 유형의 변화도 정리했다.

그는 1980년대 수사반장 시절부터 최근 프로파일러들의 활약까지 알기 쉽게 설명했다.

최근 사이코패스 범죄자가 안 보이는 이유 역시 설명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권 교수는 아울러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죽을 것 같아서 그만뒀다"며 은퇴 후에는 특별한 프로파일링은 물론 대형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범죄자 1천명 면담 경력의 베테랑 프로파일러 권 교수의 푸근한 '반전 매력'을 내일 밤 11시 5분 만날 수 있다.

/연합뉴스